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 연재를 시작하며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 버들치 시인의 노래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3) 낙장불입-1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4) 낙장불입-2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5) 40년 山사람 함태식 옹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6) 그곳에서 집을 마련하는 세 가지 방법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7) ‘내비도’를 아십니까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8) 낙장불입 시인 이사하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9) 버들치 병들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0) 화전놀이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1) 기타리스트의 귀농일기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2) ‘스발녀’의 정모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3) 그날 밤, 그 모텔에선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4)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5) 다정도 병인 양 ①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6) 다정도 병인 양 ②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7) 정은 늙을 줄도 몰라라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8) 시골생활의 정취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19) 나무를 심는 사람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0)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1) 처음으로 국가자격증 따기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2) 그 여자네 반짝이는 옷가게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3) 기타리스트의 가이드 알바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4) 그 사람이 없어도 괜찮아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5) 낙시인과 장모의 ‘살가운 여름’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6) ‘소풍’ 가실래요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7) 소망이 두려움보다 커지는 그날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8) 지리산 노총각들의 ‘비가’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9) 불교 3총사 ‘수경스님의 빈 자리’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30) ‘섬지사 동네밴드’ 결성 막전막후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31) 학교종이 땡땡땡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32) 지리산 행복학교의 저녁풍경

한국 사교육

출처: http://www.facebook.com/photo.php?fbid=302881496427231&set=p.302881496427231&type=1
(실제로 이 글을 쓴 분이 누구인지는 밝히지는 않았네요.)

저는 사교육 강사입니다.
고3을 전문으로 하고, 돈은 꽤 법니다.
구체적 액수는 말 안하겠습니다. 한 달에 억대를 버는 스타급 강사는 아니지만, 예약한 학생이 몇 달씩 기다리는 정도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특별히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이 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교과서 안 봅니다.
별로 중요한 게 없어서 안 본다나요?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본 텍스트를 이해하지 않고 애들 들입다 문제집 풉니다.
그러니 어느 선에서는 절대 점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논술요? 교과서만 충분히 이해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 교과 과정 내에서 냈다는 거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제시문이 어려우니까 교과과정 벗어날 것 같지만 제시문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사회 문화 윤리 언어의 비문학 들춰보라고 하세요.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근데 애들은 교과서 안 봅니다.
돼먹지 않은, 학원 강사가 여기저기서 베껴낸 참고서 보죠.
그 학원 강사들이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보다 실력이 더 낫겠습니까?

말이 길어지는데요.
학부모님들, 초딩 때 놀아도 중학교에서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못 해도 고딩 때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제 충고를 들어보세요.

초딩 때는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도록만 지도하십시오.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공책에 한 번씩 적어보라고 하세요.
이거면 공부 충분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세요?
교과서 풀고 다른 참고서 한 권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하세요.
채점하게 하시구요, 틀린 거 다시 풀게 하세요.
이거 하루에 10분이면 어머니들께서 체크 가능합니다.
어머니들이 풀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다시 푸고 반복하게 하세요.
창의력 수학 수업 시키고 싶으세요?
서점 가면 “문제 해결의 길잡이”라고 있습니다.
책 좋습니다. 그거 풀어보게 하세요.
중학교 때부터는 명품 수학 추천합니다.
제가 출판사 직원 아니지만, 동료 사교육 강사들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세요.
학생이 물어보는데 퇴짜 줄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영어 걱정되십니까?
원어민 학원 보내신다구요?
헛돈 버리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셔서 영어 동화책 두 권 사세요.
그거 외우게 하세요. 달달 외우는 겁니다.
CD나 테잎 듣고 받아쓰게 하세요.
이거면 영어는 끝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중딩이고, 내신 걱정 되시면 교과서 외우게 하세요.
영어 교과서 달달 외우는데 시험 왜 못 칩니까?
중2쯤 되면 문법 나옵니다. 서점에 가셔서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 사세요.
그걸 최소한 3번 반복해서 보게 하십시오.
어려운 문법책 절대 필요 없습니다. 요즘 문법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시간표 정해주시고, 체크만 하게 하십시오.
아이들 잘 안하죠.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은 시간도 없으실 거구요.
애들 숙제 안 해놓으면 싸우게 되니까 피곤하고,
그러니까 돈 주고 학원 보내시죠.
이거 아이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봅니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애들, 고딩 되면 어느 강사의 말도 안 먹힙니다.
그거 시험 비법만 찾게 되죠.
비법 안 가르쳐주면 다른 선생으로 바꿉니다.
요령 가르쳐주면 선생 실력 있다고 하구요.
이렇게 요령만 배우려고 드니까 수능 망치고 징징 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서 내신 잘 받아오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서 빈둥거리니까 너무 불안하시죠?
중학교 때부터는 EBS 있으니까 이것만 해도 웬만한 학원보다는 낫습니다.
EBS 정말 좋습니다.
초딩 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 들이면,
힘들어도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 들이면 고등학교 때는 반드시 성적 나옵니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 보내도 안 됩니다.
어떤 강사를 붙여도 안 됩니다. 모두가 다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 공부에는 별 적성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아이를 학원 보내서 뺑뺑이 돌리면
그저 요령만 늘고, 생각 줄어들고, 열의 없어지고 부작용만 늡니다. 차라리 놀게 하세요.

공부할 애들은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공부 좀 해야 하는데…..하는 시간이 옵니다.
지들이, 엄마 나 공부 좀 해야 하는데 할 겁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과외는 그때 붙이세요.
자기가 하려고 할 때 그때 과외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학 안 가려고 한다구요?
애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요즘 애들 배짱 없습니다.
나 대학 안가고 고졸로 뭘 해볼래 하는 애들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 패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애들 대학 가고 싶어 합니다.
공부 안하려고 하는 건, 엄마가 초딩 때부터 들볶지,
학원 매일 다니지만 성적 안 오르지,
나는 안 되는 것 같지,
그러니까 재미없지
이 모든 게 종합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말씀드렸습니다.
초딩 때부터 교과서 읽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 자기가 읽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 싶으면 다시 책 찾아서 읽어보게 하세요.
이것만 되면 공부는 됩니다.
이 간단한 걸 안 해서, 그 엄청난 돈 들이며,
효과도 없는 학원 뺑뺑이 돌리며, 애 학대하고 부모 스트레스 받고…….

수능, 공부 엄청 해서 치르는 것 아닙니다.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책상 앞에서 책을 보며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자기가 공부한 걸 체크해보고,
이게 답니다.
이걸 안하고 학원에서 뭘 합니까?

우리 애는 머리가 안 된다구요?
고등학교에서 무슨 핵융합로 만듭니까?
고등학교 공부 머리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정확하게 쓰기만 하면 웬만한 대학은 다 갑니다.
엉터리로 하니까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겁니다.
이 엉터리 공부 습관 들이지 않으려면
제발, 제발 부탁인데 학원 보내지 마세요.
제 주변의 한다하는 사교육 강사들, 지 새끼 학원 안 보냅니다.
저도 아직 학원 안 보냈고요.
우리 애 중학생인데 반에서 10등 정도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자기 혼자서 하는데
지금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영어번역본을 혼자 외우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혼자서 번역하구요.
엉터리 번역 많지만 내버려둡니다.
수학 오답노트만 체크해주고 그게 답니다.
성적 별로지만 저 상관 안합니다.
요즘 우리 애는 집에만 오면 지 방에서 혼자 만화 그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전 내버려둡니다.

수행, 만점 받으려고 밤새는 그런 거 저 안 시킵니다.
요즘은 수행 전문 강사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지 혼자 해서 10점을 받든, 20점을 받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줄넘기 좀 못하면 어때서 그거 땜에 애 밤새우게 합니까?
우리 애는 특목고는 못 가겠죠.
상관 안합니다.
근데 외고 같은 경우,
영어 시험 영작과 듣기만 친다는 거 아세요?
지금 자제분 다니는 학원, 영작 시킵니까?
이거 학원 다닌다고 테크닉 배운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영어책 외우고 자꾸 혼자 번역해봐야 나중에 영작이 됩니다.
수학요? 특목고 전문 학원 그거에 속지 마세요
. 자기 혼자 수학 붙들고 끙끙거리지 않으면 특목고 문제 못 풉니다.
대학요? 연고대 나와도 지가 사고하는 능력 없으면 취직 안 되고, 취직 해봤자 입니다.
과외로 칠갑을 해서 연고대 가서 1학년 때 성적미달 받아오는 애들 많습니다.
과외 선생 없으면 리포트도 못 쓰는 애들.
이런 애들, 좋은 대학 나와 봤자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제발 혼자 하게 좀 내버려 두세요.

재작년에 저에게 온 학생 있었습니다.
내신이 반에서 16%쯤 되니까 2등급도 안되죠.
제가 얘를 받은 건 중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 번도 안 하고
(초딩 때 윤선생 영어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답니다)
혼자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받았죠. 인강만 가지고 공부하더군요
. 얘, 고려대 수시1 걸려서 지금 고려대 다닙니다.
논술을 잘 썼거든요.
늘 혼자 하다 보니 사고력이 있는 겁니다.

또 한 아이.
얘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닌 애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1등급이지만 수능이 안 나왔어요.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그저 가르쳐줬습니다.
돈 많이 벌고 세금도 적게 내는데
이런 애는 그냥 가르쳐주는 게 도리다 싶어서요.
해마다 이런 애 몇몇이 있습니다.
언어와 논술 딱 석 달 시켰습니다.
이런 애들은 정말 가르치기 좋습니다.
가르치면 쏙쏙 들어갑니다. 학원과 과외에 닳은 애들은,
나쁜 습관 고치느라 진을 다 뺍니다.
얘, 자기 엄마가 가사 도우미인데요,
서울대 수시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혼자 하는 습관에 더해서 과외가 붙는 겁니다.
과외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제대로 된 과외강사는
혼자 하도록 지도해주는 강사입니다.
기본을 가르쳐주는 강사,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강사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언변과
당장 수능 점수 올려주는 그 테크닉에 속지 마세요.
그런 강사들은 딱 3달 장사하고
그만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학생들 돌립니다.

주변을 보고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 때부터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
알 수 있도록 학원 제발 보내지 마세요.
지금 고3인데 성적 안 나옵니까?
재수 1년 시킨다 생각하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그럼 재수 1년 해서 대학 갈 수 있지만
마음 조급해서 과외선생 들입다 붙이면
대학도 안 되고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탁입니다.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체크만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체크만 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넌 천재다,
고등되면 넌 팍팍 오른다,
칭찬 하시면서 혼자 하게 지도하세요.
공부 안 해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마시고
안 한 것 다시 시키세요.
이것만 하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부탁입니다.
하루에 30분 체크
그거 귀찮아서 안하면서 입시가 어떠니,
일류 강사가 어떠니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어떠니…..

암기 위주의 교육

무언가를 외운다는 것이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 식의 순차적 나열만이 아니라
조선시대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고
전기, 후기에서도 각각 100년 또는 50년 단위로 쪼개는 등
구조를 만들고 그 특성을 기억하면 잘 잊혀지지 않는다.

그런데 그 구조조차 스스로 만들어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 또는 참고서 회사가 만들어 놓은 것을
빨리, 무조건, 생각하지 말고 외우라고 시킨다.

어찌 지겹지 않겠으며, 어찌 혐오스럽지 않을까?

우리가 외웠던 조선시대의 왕의 이름 중에서
그 왕이 재위했던 시대의 성격과 역사적 위치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다.

조선시대 역사에 대해서 다른 접근을 해보고 싶다.
기술된 역사책을 그냥 따라가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구획해 놓은 구역 안에 필요한 재료로서의
사건과 인물과 시대적 특성을 찾아서 삽입하는 방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해보려 한다.

시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3가지 전략

시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3가지 전략

1. 한번에 한가지 일에 집중하라
2. 일을 미루지 마라
3. 시간낭비를 줄여라

1-1. 집중력을 키우는 훈련
가. 집중하는 시간을 차근차근 늘려나가라 15분 집중에서 15분씩 늘려나가 90분까지
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
– 아침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라
– 마감을 위한 강박관념을 가져라
– 최상의 시간대를 파악하라
– 방해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라
– 긍정적으로 말하고 기대하라
– 건강을 유지하라
– 감정자원을 잘 관리하라

2-1 일을 미루게 되는 요인
가. 불안과 불쾌감 : 계획을 시작할 때나 마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회피반응임
나. 의욕의 고갈 :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데 흔히 쓰이는 말
다. 부정적 감정과 갈등 : 일을 미뤄 갈등에서 벗어나려는 충동에 사로잡히는데,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더 많은 갈등과 스트레스를 불러옴

2-2.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공통적 특성
가. 항상 바쁘고 언제나 해야 할 일과 신경 쓸 일이 많은 상황에 대해 불평한다(사전에 계획을 세우지 않아 시급한 업무에 매달리다가 갑작스럽게 덜 시급한 활동으로 옮겨가기를 반복)
나. 일의 성과에만 매달려 구체적인 작업 단계를 등한시한다(힘들어지면 문제점분석보다는 수포로 돌아갈 것같은 결과에 더 많이 생각하고, 덜 시급하지만 재빠른 성과를 보장하는 업무에 매달림)
다.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게 될 계획을 미룬다(위험이 덜 한 것, 평가 받지 못하는 일을 찾으려고 함)
라. 활동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비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2-3 미루기를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가. 자기 자신을 먼저 인정하라
– 미루는 습관을 가진 자신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야 함
나. 때가 되면 이라고 말하지 말고 당장하라
– 의지를 갖고 시작하라
– 시도하지도 않고 머뭇거리는 것은 시간낭비임
–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으면 방법도 찾을 수 있음
다. 작게 시작하라.
– 중요한 일을 잘게 쪼개서 시작하라
– 일단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 유도업무를 통해 중요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하라
라. 불쾌한 일이라면 감정을 극복하라
– 불쾌한 기분을 즉시 없애라(감정이 활동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 미루면 더 찜찜해 진다는 것을 기억하라(적어도 미루지 않아야 부정적인 감정이 강화되지 않음, 미루면 더 하기 싫어지고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
– 열정을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불쾌감을 극복하는 것은 하려고 하는 열정임, 완료한 후의 후련한 기분과 만족감을 상상, 계획보다 빨리 끝낸다면 자신에게 상을 부여한다)
마. 기술적인 무지에 의한 것이라면 도움 요청
– 기술적 무지로 교착상태에 빠지면 의도하지 않게 일이 미루어짐
–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도록
바. 긴박감을 개발하라
– 실재 마감기한보다 조금 앞당겨 마감기한을 정해두고 그 기한 안에 끝내도록 계획을 세움
사. 목표와 계획을 명확히 하라
아. 밀린 일을 선별한 후 가장 급한 일부터 처리하라.
– 밀린 일을 처리하고 나면 불편한 마음을 덜 수 있어서 새로운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됨
자. 빠른 템포로 일하라
– 에너지가 더 생기고, 일에 더 익숙해져서 집중력이 배가 됨
차. 자주 휴식을 취하라
– 인간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 효과성을 증대시킬 수 있음
–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조금씩 휴식을 취하면서 하는 것이 좋음

3-1 시간낭비 개념
가.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으나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얻지 못한 경우, 올바른 목표에서 벗어나는 모든 행동
나. 시간낭비로 볼 수 있는 상황
– 사소한 일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
– 시간을 적게 투자해도 되는 일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
– 가장 능률이 오를 시간에 덜 중요한 일을 하는 것
– 필요한 일인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달려드는 것
다. 시간낭비의 요인
– 내부적요인 : 자신이 가진 습관이나 태도에 의해 시간 낭비
– 외부적요인 : 나 자신이 아닌 외부환경에 의해 시간 낭비(방해요인)
– 방해의 공통점 : 불규칙하게 끼어들기함, 긴급한 형태, 현재 하는 일이 지루하고 흥미가 없을수록 방해요인에 더 크게 흔들리게 됨

3-2. 시간낭비를 줄이는 방법
가. 방해요인에 대한 대응책
– 계획을 세워 활동하라(글로 적은 계획을 근거로 퇴짜 놓기)
– 방해요인에 대해 즉시 응하지 말아라(급하다고 서두르는 일도 실제로는 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아무리 급해도 몇 분 정도 생각할 여유는 있음)
– 방해 받는 상황을 바꾸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활용(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등지고 앉거나, 전화받는 시간 정해두기,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장소를 정하기)
– 일정을 계획할 때 방해요인을 미리 감안하라(피하지는 못해도 준비는 할 수 있다)

출처: http://www.facebook.com/William.JJ.Lee/posts/345861612137102

여자의 말재주의 원천

하드디스크는 큰데, 램이 작다는 것은 건망증과 비슷하다.
분명 내가 가진 것인데도 제때 꺼내 쓰지 못하기 때문.

하드디스크는 작아도, 램이 크다는 것은 일종의 게릴라다.
가진 자원이 부족해도 신출귀몰하며 승리를 낚아채기에.

그래서 남녀의 말다툼은 말더듬이와 아나운서의 싸움이다.
여자의 속사포 공격에 남자는 ㄷㄷㄷ, ㄱㄱㄱ 밖엔 불가능.
그래도 안되면 겨우 한다는게 물건 집어던지기다.
그후에 이어지는 행동은 도망가기와 숨어버리기.

여자의 그 말재주의 원천은 무엇일까.
판단력, 순발력, 기억력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금 바로 이 시점에서 내가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정밀한 계산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간적인 느낌으로
한꺼번에 다 파악해버리는 놀라운 판단력.
신산(神算)이라 불렸던 이창호도 울고갈 지경이다.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처리하는 동시일괄처리능력이
멀티태스킹이다. 그것은 유연한 순발력이 없이는 불가능.
재치와 기지의 끝은 어디일까.

게다가 10년도 넘은 과거의 시시콜콜한 일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증거와 사례로서 들이댄다.
이 정도 기억력과 정보력을 가졌으니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작다고 했던 말은 수정해야 할듯.

남자들이여 뇨자들한테 덤비지 말라. 감히~~~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남자. ㅠ

램, 하드, 남자, 여자

오래 전에 램은 책상 위의 작업공간이고,
하드디스크는 책상서랍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었다.

남자는 램은 작고, 하드디스크는 큰 컴퓨터.
여자는 램은 크고, 하드디스크는 작은 컴퓨터로
비유해 볼 수도 있겠다.

여자는 램이 크니 멀티태스킹도 척척.
하지만 서랍이 작으니 장기 프로젝트에 약함.

남자는 서랍이 커서 보관은 잘 하지만,
램이 작으니 능수능란하게 잘 처리 못하고 버벅.

어쩌면 남자는 망원경만 가진 자이고,
어쩌면 여자는 현미경만 가진 자이다.

미세한 관찰과 섬세한 마음 씀씀이가 여자의 강점.
가까운 것에는 무심하고 봐도 잘 모른채 지나치지만,
멀리 있는 위험을 잘 감지하는 든든한 친구가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