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말재주의 원천

하드디스크는 큰데, 램이 작다는 것은 건망증과 비슷하다.
분명 내가 가진 것인데도 제때 꺼내 쓰지 못하기 때문.

하드디스크는 작아도, 램이 크다는 것은 일종의 게릴라다.
가진 자원이 부족해도 신출귀몰하며 승리를 낚아채기에.

그래서 남녀의 말다툼은 말더듬이와 아나운서의 싸움이다.
여자의 속사포 공격에 남자는 ㄷㄷㄷ, ㄱㄱㄱ 밖엔 불가능.
그래도 안되면 겨우 한다는게 물건 집어던지기다.
그후에 이어지는 행동은 도망가기와 숨어버리기.

여자의 그 말재주의 원천은 무엇일까.
판단력, 순발력, 기억력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금 바로 이 시점에서 내가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정밀한 계산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간적인 느낌으로
한꺼번에 다 파악해버리는 놀라운 판단력.
신산(神算)이라 불렸던 이창호도 울고갈 지경이다.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처리하는 동시일괄처리능력이
멀티태스킹이다. 그것은 유연한 순발력이 없이는 불가능.
재치와 기지의 끝은 어디일까.

게다가 10년도 넘은 과거의 시시콜콜한 일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증거와 사례로서 들이댄다.
이 정도 기억력과 정보력을 가졌으니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작다고 했던 말은 수정해야 할듯.

남자들이여 뇨자들한테 덤비지 말라. 감히~~~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남자. ㅠ

램, 하드, 남자, 여자

오래 전에 램은 책상 위의 작업공간이고,
하드디스크는 책상서랍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었다.

남자는 램은 작고, 하드디스크는 큰 컴퓨터.
여자는 램은 크고, 하드디스크는 작은 컴퓨터로
비유해 볼 수도 있겠다.

여자는 램이 크니 멀티태스킹도 척척.
하지만 서랍이 작으니 장기 프로젝트에 약함.

남자는 서랍이 커서 보관은 잘 하지만,
램이 작으니 능수능란하게 잘 처리 못하고 버벅.

어쩌면 남자는 망원경만 가진 자이고,
어쩌면 여자는 현미경만 가진 자이다.

미세한 관찰과 섬세한 마음 씀씀이가 여자의 강점.
가까운 것에는 무심하고 봐도 잘 모른채 지나치지만,
멀리 있는 위험을 잘 감지하는 든든한 친구가 남자다.

뇨자들은 천재 투수

뇨자들은 천재 투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던지는 구질도 다양해서 타자는 물론 포수까지 당황하게 한다.
게다가 페이스 조절과 구속(공의 빠르기) 조절도 기막히다.
그래서 타자는 3할이면 특A급이라 불린다.

뇨자들은 무슨 소린지 모르지~~~

국회의원 당선 횟수 상한제

1)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 많이 먹는 사람들이 바로 국회의원이다. 그런데 또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서 안달난 것도 국회의원이다. 엄청난 명예와 특권이 보장되는 대박 로또이기 때문이다.

2) 국회의원의 특권을 만들고 결정하는 것도 국희의원 자신이다. 따라서 그들의 권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룡처럼 점점 커가기만 한다. 이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서는 한사람의 국회의원 당선횟수를 3회로 제한해야 한다.

3) 국회의원에 3번이나 당선되면 무려 12년이나 그 지위에 있게 된다. 국가에 대한 희생과 봉사는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12년 넘게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은 사리사욕이다. 권불십년이라 했다. 12년은 그보다 2년이 더 많다. 뭘 더 바래?

4) 국회의원을 평생직업으로 삼아서 80살 가까운 나이까지 출마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식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까지 한다. 지금이 양반귀족이 다스리던 조선시대인가? 이 악습과 폐습을 고쳐야 한다.

5) 흐르지 않고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중 수십년씩 해먹은 자들은 온갖 비리와 부패에 얽혀 있다. 그들을 퇴출시켜야 깨끗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인재가 들어갈 수 있다. 투표를 통해 교체해야 한다.